전시회탐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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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송 서미숙 캘리 에세이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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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사이트관리자
작성일20-12-19 20:35 조회403회 댓글1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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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놈님의 댓글

그놈

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것들 중
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요?

아마도 '엄마'가 아닐까 생각합니다.

예쁘게 꿈틀거리는 그림 같은 글씨로만
여겨졌던 캘리그래피에 서미숙 작가는
어머니의 삶을 꽃과 함께 그려내고 있습니다.

파란만장의 삶을 나타내고자 할 때,
자칫 범하기 쉬운 과다한 '恨서림'보다는
모든 이가 밝게 공감할 수 있는 캘리에세이로
풀어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.

서미숙 작가의 신작 <엄마꽃>은
노스탤지어를 돋보이려는 레트로 감성에만
치중하기보다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상상하는
'레트로 퓨처리즘(REtro-Futurism)'의 예술 감성이
담겨있어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.

蛇足 ; 영상 07:34 구간에서 열녀상 표창패가 나오는데
      초등학생이 도화지에 크레파스로 언니의 상장을
      그려놓은 것처럼 느껴집니다.
      매우 신선하여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.